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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가도 디자이너처럼 만들 수 있을까? Adobe Express가 바꾼 것들

디자인팀 없이도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Red Hat 10배, Seven West Media 12배 단축 사례로 답합니다.


지난달, 지인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국내 한 중견 기업에서 디자인팀이 공식 해체되었다는 것입니다. 팀장을 포함한 팀원 전원이 타 부서로 보직 전환되었고, 디자인팀이라는 이름은 조직도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 결정을 내린 경영진의 논리는 단순했습니다. AI가 디자인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에, 전담 조직을 유지하는 것은 비효율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드문 사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아볼수록 이것이 우리 주변에서 조용히, 그러나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AI 도구 도입과 조직 슬림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흐름 속에서, 디자인팀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대상이 된 것입니다.

그 순간 중요한 질문이 생겼습니다. 디자인팀은 사라졌는데, 콘텐츠는 어디서 나옵니까? 카드뉴스, 발표 자료, 제안서, SNS 포스팅, 제품 소개 이미지, 사내 공지 배너. 팀이 없어졌다고 해서 마감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십중팔구 디자인을 배운 적 없는 직원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그 현실에서 출발합니다.

목차

  1. 디자인은 왜 항상 남의 일이었나
  2. Adobe Express와 Firefly가 실제로 무너뜨린 것들
  3. 숫자가 말하는 현실
  4. 디자이너의 역할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5. 지금 우리 팀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들

1. 디자인은 왜 항상 남의 일이었나

솔직하게 이야기해 봅시다.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디자인은 "그 팀에 맡기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인식이 생긴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Photoshop을 제대로 다루려면 수개월의 학습이 필요했고, Illustrator의 펜 도구는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미로처럼 낯설었습니다. 유튜브에 수백 시간짜리 강의가 줄지어 올라와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디자인 툴은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선택지는 세 가지뿐이었습니다. 전문 디자이너를 채용하거나, 외부 에이전시에 의뢰하거나, PPT로 어설프게 때우거나. 현업에서 급하게 만든 PPT 자료를 디자이너에게 건네면 돌아오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걸 그대로 쓰실 건가요?" 그 한마디에 담긴 무게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압니다. 반대로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건씩 쏟아지는 수정 요청, 마감은 항상 내일, 피드백은 "느낌이 좀 다른 것 같은데요." 어느 쪽도 좋은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이 구조가 오래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디자인이 진짜로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색 이론,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인쇄 규격. 배우는 데 몇 년이 걸리는 지식이 필요했고, 전문 툴 없이는 결과물의 수준 자체가 달랐습니다. 비전문가가 만든 것은 보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팀은 존재 이유가 있었고, 조직 내에서 고유한 영역을 지켰습니다.

문제는 디자인 수요가 결코 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 사내 보고서, 고객 제안서, 온라인 광고, 이메일 뉴스레터.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접점은 오히려 계속 늘어납니다. 10년 전 회사에서 만들던 디자인 결과물의 양과 지금을 비교하면 몇 배가 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공급 구조는 여전히 병목입니다. 이 간극을 메우는 것이 AI 기반 디자인 도구의 존재 이유입니다.

어려운 디자인의 세계

2. Adobe Express와 Firefly가 실제로 무너뜨린 것들

Adobe Express는 처음부터 디자이너가 없는 팀을 위해 설계된 도구입니다. Photoshop이나 Illustrator와는 출발점 자체가 다릅니다. 마케팅팀, 영업팀, HR, 재무팀.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배울 시간도, 이유도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어도비 스스로도 이 도구의 타깃을 디자이너가 아닌 팀이라고 명확히 정의하고 있습니다.

Express에서 실제로 가능한 일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브랜드 로고와 색상, 폰트를 한 번 설정해 두면 이후 모든 콘텐츠에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팀원 누가 만들어도 동일한 브랜드 톤이 유지됩니다. 수백 가지 템플릿 중 하나를 골라 텍스트와 이미지만 교체하면 규격에 맞는 SNS 카드뉴스나 배너가 완성됩니다.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유튜브 썸네일처럼 채널마다 다른 사이즈로 내보내는 것도 버튼 하나입니다. AI 어시스턴트에게 원하는 것을 채팅으로 설명하면 복잡한 메뉴를 찾아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여기에 Adobe Firefly가 더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원하는 장면을 텍스트로 설명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가 생성됩니다.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Firefly는 Adobe Stock의 라이선스 콘텐츠와 퍼블릭 도메인 데이터만으로 학습된 모델입니다. 인터넷 전반을 무분별하게 학습한 다른 AI 도구들과 달리, 베타 딱지가 붙지 않은 정식 기능에서 생성한 결과물은 기업의 상업적 용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 이미지 한 장을 쓰기 위해 저작권 확인에 시간을 쏟는 번거로움이 사라집니다.

Adobe Firefly

기존에 SNS 게시물 하나를 만드는 데 걸리던 흐름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어울리는 이미지 소스 찾기, 저작권 확인, 이미지 편집, 크기 조절, 텍스트 배치, 팀장 확인, 수정, 재확인, 최종 저장. 짧게 잡아도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일이었습니다. Express와 Firefly의 조합은 이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꿉니다. 처음 한 번만 브랜드 키트를 세팅해 두면 이후는 반복이 아니라 조립입니다. 만드는 사람이 누구든, 언제 만들든, 결과물의 기본 수준이 보장됩니다.

어도비 도입문의

3. 숫자가 말하는 현실

글로벌 기업들의 실험 결과가 이미 나왔습니다.

미국 IT 기업 Red Hat은 400명의 마케터에게 Adobe Express를 도입했습니다. 콘텐츠 제작 시간이 10배 단축되었습니다. 디자이너에게 요청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마케터 본인이 직접 만드는 시간 자체가 10분의 1로 줄어든 것입니다. 요청 → 대기 → 수정 요청 → 재대기의 사이클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Adobe 공식 사례 연구)

호주 미디어 기업 Seven West Media에서는 SNS 게시물 하나를 만드는 시간이 1시간에서 5분으로 바뀌었습니다. 단순한 효율 이야기가 아닙니다. 뉴스 사이클에 맞춰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미디어 기업에서 속도는 곧 경쟁력입니다. (Adobe 공식 사례 연구)

글로벌 산업 자동화 기업 ABB는 Adobe Express로 제작한 지구의 날 LinkedIn 캠페인에서 평상시 대비 6배 높은 참여도를 기록했습니다. 콘텐츠를 더 빠르게, 더 많이 만들 수 있게 된 것이 실제 캠페인 성과로 이어진 사례입니다. ABB 마케팅팀은 이후 Firefly 같은 생성형 AI 이미지 도구의 추가 활용도 검토 중입니다. (Adobe 공식 사례 연구)

국내 상황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파운드리의 2025년 공동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55.7%가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구현 중이거나 1~2년 내 도입을 계획 중인 기업까지 포함하면 2026년에는 이 비율이 8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도구를 쓰지 않는 팀이 오히려 소수가 되는 시대입니다.

이 숫자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AI 디자인 도구의 효과는 특정 산업이나 특정 규모의 기업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IT 기업, 미디어, 글로벌 제조업까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조직이라면 어디서든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구가 준비되어 있다면 먼저 쓰는 팀이 앞서 나갑니다.

4. 디자이너의 역할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AI를 통해 일반인도 디자이너가 된다

이 글이 말하려는 것은 디자이너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점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비전문가가 Express로 만드는 콘텐츠는 잘 돌아가는 수준입니다. 브랜드 가이드에 맞는 일관된 비주얼, 저작권 문제 없는 이미지, 빠른 제작 속도.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면서 현업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Express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브랜드 로고를 새로 디자인하거나, 핵심 캠페인의 비주얼 방향을 잡거나, 전체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설계하는 일은 여전히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AI가 만든 이미지와 전략적 안목이 담긴 디자인은 보는 사람이 구분합니다. 훈련된 디자이너의 눈에는 차이가 보이고, 그 차이가 브랜드의 신뢰도로 연결됩니다.

실제로 AI 시대에 달라진 것은 디자이너의 역할 범위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건씩 들어오는 수정 요청, 반복적인 배너 작업, 사이즈만 바꾸는 리사이징 업무. 이것들이 AI로 넘어가면서 디자이너는 더 높은 수준의 창의적 판단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시안 뽑아 달라"는 요청이 줄어드는 만큼, "이번 캠페인 전체의 톤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논의하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냉정하게 보면 더 공평한 구조로 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전문적인 역량을 가졌음에도 잡다한 요청에 치이며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디자이너에게, 이 변화는 위협이 아니라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AI가 단순 작업을 가져가는 만큼 디자이너가 진짜 해야 할 일의 무게와 가치가 올라갑니다. 중요한 것은 그 변화에 올라타는 것입니다.

5. 지금 우리 팀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들

디자인팀이 없거나 줄어든 팀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Adobe Express for Teams를 팀 단위로 도입하는 것입니다. 개인 계정이 아닌 팀 플랜을 사용하면 한 번 세팅한 브랜드 키트가 팀원 전체에 공유됩니다. 로고, 색상, 폰트, 자주 쓰는 이미지 소스까지 한 곳에서 관리하면 팀장이 만들든 신입 직원이 만들든 같은 브랜드 톤이 나오는 구조가 됩니다. 이것이 Express 팀 플랜 도입의 핵심 목표입니다.

둘째, 자주 쓰는 콘텐츠 유형부터 템플릿으로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주간 업무 보고 슬라이드, 팀 공지 카드뉴스, 외부 제안서 표지, 채용 공고 이미지. 반복적으로 만드는 것들부터 템플릿화해 두면 효과는 첫 주부터 체감됩니다. 템플릿을 한 번 잘 만들어 두면 이후 비슷한 콘텐츠를 만드는 시간이 80% 이상 단축됩니다.

셋째, Firefly로 이미지 소스 문제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뒤지거나 저작권 걱정을 안고 이미지를 써왔다면, Firefly로 직접 생성하는 것이 더 빠르고 안전합니다. 원하는 장면을 텍스트로 설명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가 나옵니다. 기존에 쓰던 이미지 구독 서비스를 대체하거나 줄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드라스체크는 어도비 공식 파트너로서 Adobe Express, Creative Cloud 제품군의 기업 도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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