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기술 전시회에서 ‘일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자리로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입니다. 예전에는 TV나 스마트폰 같은 신제품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의 CES는 성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CES는 단순히 새로운 기기를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쓰게 될지를 미리 보여주는 자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CES 2026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AI가 소개되는 방식이었습니다.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이미 현실에서 실제 작업을 처리하고 있는 기술로 다뤄졌습니다. 산업 현장과 서비스 영역에서 반복되는 과정을 자동화하고 판단을 보조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등장했으며 이를 통해 AI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대한 방향성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이 글에서는 CES 2026에서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먼저 살펴보고 그 변화가 왜 많은 기업과 조직에서 중요한 이야기로 나오고 있는지를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특정 제품을 소개하기보다는 CES가 보여준 흐름이 회사 내부의 업무 환경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목차
CES 2026 한 줄 요약
CES 2026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AI는 이제 기술 가능성을 설명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CES에서는 AI가 단일 기능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주어진 목표를 기준으로 여러 단계를 이어서 수행하는 모습이 전반적으로 강조되었습니다.
CES 2026 핵심 키워드 5가지
1) 에이전트형 AI
에이전트형 AI는 사용자가 하나하나 지시하지 않아도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과정을 스스로 나눠 처리하는 AI를 의미합니다. 이는 산업 현장이나 서비스 환경에서 복잡한 작업 흐름을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소개되었습니다.
2) 온디바이스 AI
AI가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직접 작동하는 방식도 강조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사용 흐름이 끊기지 않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3) 물리적 AI
로봇과 가전 차량처럼 실제 공간에서 작동하는 AI 역시 중요한 흐름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이는 디지털 영역을 넘어 현실 세계의 작업까지 AI가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4) 업무 흐름과 결합된 AI
AI는 단일 기능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연결하는 흐름 속에서 작동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작업의 시작과 끝을 이해하고 그 사이 과정을 보조하는 형태가 강조되었습니다.
5) AI를 쓰지 않는 것이 리스크
같은 인원과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처리하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의 차이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는 점도 여러 발표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CES 변화가 회사 업무와 연결되는 이유
중요한 점은 CES 2026에서 이야기된 AI가 특정 업무용 제품이나 사무직 도구를 직접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CES는 AI가 어떤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지를 산업 전반의 흐름 속에서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는 산업 현장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반복되는 과정이 있고 일정한 판단 기준이 필요한 업무라면 그 방식은 사무 환경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회의 정리 문서 작성 메일 처리 자료 분석처럼 회사 내부에서 매일 반복되는 업무 역시 구조화된 작업이라는 점에서 같은 흐름 위에 놓여 있습니다.

Microsoft 365 Copilot으로 달라지는 업무
Microsoft 365 Copilot은 CES에서 제시된 AI의 방향성이 회사 업무 환경에서 구현된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AI가 작업 흐름을 바꾸고 있다면 Copilot은 사무실 안에서 일의 진행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Copilot은 Word Excel PowerPoint Outlook Teams처럼 이미 익숙한 도구 안에서 AI가 보조 역할을 수행합니다. 회의 요약 문서 초안 작성 데이터 정리처럼 반복 업무의 시작 부담을 줄여주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Google Gemini로 달라지는 업무
Google Gemini 역시 생성형 AI가 사무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Gemini는 정보 검색과 정리 요약처럼 자료 중심 업무에서 강점을 보이며 특히 메일과 문서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Copilot과 Gemini, 무엇이 다른가
Copilot과 Gemini는 모두 회사 업무를 돕는 AI이지만 출발점과 강점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Copilot은 Microsoft 365 환경 안에서 문서 작성 회의 관리 데이터 분석처럼 업무 흐름 전반을 보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반면 Gemini는 Google Workspace 기반으로 메일 문서 자료 조사처럼 정보 탐색과 정리에 강점을 보입니다.
따라서 두 AI 중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우리 회사가 어떤 업무 환경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Microsoft 기반 업무가 중심이라면 Copilot이 자연스럽고 Google 중심의 협업 환경이라면 Gemini가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두 도구 모두 CES에서 제시된 생성형 AI의 흐름을 회사 내부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팀장·관리자 관점에서 AI를 써야 하는 이유
관리자 입장에서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도구라기보다 팀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수단에 가깝습니다. 반복되는 정리 작업과 설명에 쓰이던 시간을 줄여주고 업무 기준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결론: 왜 지금 회사에서 AI를 써야 할까
CES 2026이 보여준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AI는 더 이상 일부 산업이나 기술 조직만의 선택지가 아니라 다양한 업무 환경으로 확장되고 있는 기본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AI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오늘의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