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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도 예외 없는 AI 시대 랜섬웨어, 회사 보안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작성자: Claire | 2026-02-09

요즘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보안에 대해 한 번쯤은 불안해지는 순간이 생깁니다. 뉴스에서는 랜섬웨어로 회사 서버가 마비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주변에서는 “어디 회사가 해킹당했다더라”라는 이야기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들립니다. 예전에는 대기업이나 금융권 이야기처럼 느껴졌지만, 이제는 직원 수가 많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충분히 공격 대상이 되는 시대입니다. 특히 이메일, 클라우드, 메신저, 협업툴 중심으로 업무가 돌아가는 환경에서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순간부터 이미 공격 표면이 열려 있다고 보는 편이 현실에 가깝습니다.

공격자 입장에서 보면 특정 회사를 골라 집요하게 노리기보다 자동화된 공격 도구를 돌려 보안 설정이 약한 회사를 찾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예전에는 취약점 탐색과 공격에 많은 인력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AI 기반 도구를 활용해 대량의 시스템을 빠르게 스캔하고 공격 대상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AI 기술까지 결합되면서 공격 속도와 정교함은 더 높아졌고, 그만큼 회사가 체감하는 위험도 역시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다행히 공격에만 AI가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보안 도구 역시 AI를 기반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Microsoft 365를 사용하는 회사라면 추가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기본 제공되는 보안 기능만 잘 활용해도 상당한 수준의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보안 전문가가 아니어도, 전담 IT 인력이 없어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랜섬웨어의 본질과 대응 방향을 흐름에 맞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랜섬웨어란 무엇이고, 왜 모든 회사가 위험한가

랜섬웨어는 회사나 개인의 파일을 암호화해 정상적인 업무를 불가능하게 만든 뒤, 이를 복구해 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과거에는 파일을 잠그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데이터를 먼저 외부로 유출한 후 돈을 주지 않으면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이중 갈취 방식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이 방식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백업을 통해 시스템을 복구하더라도 이미 외부로 유출된 정보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 유출된 고객 정보나 계약 문서, 내부 자료는 단순한 IT 사고를 넘어 회사의 신뢰도, 브랜드 이미지, 거래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법적 책임이나 과징금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중소기업에게는 회복이 어려운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랜섬웨어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경영 리스크로 관리해야 할 사안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런 공격이 특정 대기업이나 유명 회사를 노려 이뤄지는 경우보다 자동화된 도구를 통해 무작위에 가깝게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공격자는 “중요한 회사”가 아니라 “뚫기 쉬운 회사”를 찾습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는 작아서 괜찮다”는 생각은 더 이상 안전한 판단이 아닙니다.

2. 랜섬웨어가 노리는 회사 정보와 중소기업이 취약한 이유

공격자가 노리는 것은 단순한 파일 자체가 아니라 이 회사가 절대 잃고 싶어 하지 않을 정보입니다. 고객 개인정보와 거래 이력, 계약서와 견적서, 재무 자료와 급여 정보, 프로젝트 문서와 내부 기획 자료, 개발 소스 코드, 이메일과 메신저 기록까지 모두 공격 대상이 됩니다. 이런 정보들은 유출될 경우 회사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며, 외부 공개 자체가 큰 리스크가 됩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보안 전담 인력이 없거나 한 명의 IT 담당자가 여러 역할을 동시에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업 체계가 불완전하거나, 관리자 계정이 제대로 분리되어 있지 않거나, 기본 보안 설정이 그대로 방치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격자는 이런 환경을 잘 알고 있으며, 실제로 중소기업을 주요 표적으로 삼는 공격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은 사고 발생 시 대응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격자 입장에서는 협박이 더 잘 통하는 대상으로 인식됩니다. 이 때문에 사전에 대비하지 않으면 피해 규모가 빠르게 커질 수 있습니다.

3. AI가 공격 방식을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AI는 공격자의 효율을 극단적으로 높였습니다. 예전에는 어색한 문장이나 번역투 표현으로 구분되던 피싱 메일이 이제는 실제 업무 메일과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졌고, 발신자 이름과 서명, 말투까지 흉내 내기 때문에 바쁜 업무 중에는 의심 없이 열어보게 됩니다. 특히 내부 결재나 급한 요청을 가장한 메일은 실수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AI는 인터넷에 노출된 서버와 계정, 보안 설정을 자동으로 분석해 공격 성공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빠르게 찾아냅니다. 여기에 딥페이크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임원이나 대표의 목소리를 흉내 낸 송금 요청, 실제 메일 흐름을 분석해 만들어진 정교한 사칭 공격도 현실적인 위협이 되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개인의 주의력만으로 모든 공격을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4. 기본 보안 습관과 M365 사용 시 반드시 해야 할 설정

많은 보안 사고는 고급 해킹 기술보다 비밀번호 재사용,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업데이트 미루기 같은 사소한 실수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보안의 출발점은 비싼 장비가 아니라 기본적인 습관입니다. Microsoft 365를 사용하는 회사라면 MFA 다단계 인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봐야 합니다.

비밀번호는 언제든 유출될 수 있지만 MFA는 추가 인증을 요구하기 때문에 계정 탈취 성공률을 크게 낮춰줍니다. 특히 관리자 계정과 재무·인사 계정에는 반드시 MFA를 적용해야 하며, 조건부 액세스를 함께 설정하면 보안 수준은 한 단계 더 올라갑니다. 해외 IP에서의 로그인 차단, 회사에서 승인한 기기만 로그인 허용 같은 설정만으로도 공격 성공 확률은 크게 낮아집니다.

5.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현실적인 보안 체크 포인트

랜섬웨어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공격 방식은 계속 바뀌고, 새로운 취약점은 끊임없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목표는 “사고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것”에 맞춰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회사가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중 어떤 데이터가 특히 중요한지를 명확히 정리하는 것입니다. 많은 회사가 데이터 보호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어떤 데이터가 핵심 자산인지 명확히 정의하지 못한 채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 데이터가 정리되었다면, 그다음은 백업 전략입니다. 흔히 이야기되는 3-2-1 백업 전략은 단순한 권장 사항이 아니라 실제 사고 현장에서 검증된 방식입니다. 동일한 시스템 안에만 백업을 두는 것은 랜섬웨어 사고 시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위치, 서로 다른 매체에 백업을 분산해 두어야만 공격자가 한 번에 모든 데이터를 인질로 잡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백업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계정 보호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백업 데이터까지 함께 암호화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계정 보안과 백업 전략은 반드시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권한 관리 역시 사고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직원에게 필요 이상의 접근 권한이 부여되어 있으면, 하나의 계정이 탈취되었을 때 피해 범위가 급격히 넓어집니다. 모든 직원이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할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업무에 꼭 필요한 범위로 권한을 최소화하고, 관리자 계정은 일반 업무용 계정과 분리해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사고 확산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자주 간과되는 부분이 바로 이메일 대응 문화입니다. 랜섬웨어 공격의 상당수는 여전히 이메일에서 시작됩니다. 기술적인 필터링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이 의심스러운 메일을 혼자 판단하고 넘기지 않고 팀이나 담당자와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실제 사고 사례를 보면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바빠서 그냥 넘겼다”라는 말이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피싱 사례 공유와 함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떤 순서로 누구에게 연락해야 하는지에 대한 간단한 대응 시나리오라도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고 대응은 속도가 핵심입니다. 랜섬웨어는 감염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 시스템과 네트워크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문제가 생기면 그때 가서 생각하자”가 아니라, 최소한의 대응 흐름이라도 사전에 공유되어 있어야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피해 규모는 크게 달라집니다.

6. M365 기반 AI 보안 도구로 방어 수준을 끌어올리는 방법

Microsoft 365를 사용하는 회사라면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AI 기반 보안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별도의 복잡한 시스템을 새로 도입하지 않더라도, 이미 사용 중인 환경 안에서 보안 수준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Defender는 이메일과 계정 보안의 기본 역할을 합니다. 피싱 메일, 악성 링크, 수상한 첨부파일, 평소와 다른 로그인 시도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주며, 단순한 키워드 차단이 아니라 사용자의 평소 행동 패턴과 비교해 이상 징후를 판단합니다.

Purview는 보안 중에서도 ‘데이터’에 초점을 맞춘 도구입니다. 많은 회사가 랜섬웨어를 떠올리면 시스템 마비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데이터 유출이 더 큰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Purview를 활용하면 회사 내에 어떤 민감 데이터가 존재하는지, 그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는지, 외부로 어떻게 공유되고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의도치 않은 외부 공유나 비정상적인 대량 다운로드를 사전에 감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습니다. 랜섬웨어뿐 아니라 내부 실수나 퇴사자 리스크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소기업에게 유용합니다.

Security Copilot은 보안 담당자가 없는 조직에서 특히 의미 있는 도구입니다. 보안 경고와 로그는 쌓이지만, 이를 해석할 사람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Security Copilot은 여러 보안 이벤트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해 주고, “지금 어떤 위험이 발생했고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를 자연어로 설명해 줍니다. 이를 통해 보안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상황의 심각도를 판단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AI 보안 도구를 도입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실제 사고 사례를 보면 도구는 이미 있었지만, 알림이 꺼져 있거나 기본 설정 그대로 방치되어 있던 경우가 많습니다. MFA가 일부 계정에만 적용되어 있거나, 관리자 알림이 설정되어 있지 않거나, 데이터 접근 로그를 한 번도 확인하지 않은 상태라면 AI 보안의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핵심은 도구 자체보다 ‘어떻게 설정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M365 사용자라면 현실적으로 전 직원 MFA 적용을 기본으로 하고, Defender를 통한 이메일·계정 보호, Purview를 통한 중요 데이터 가시성 확보, 조건부 액세스를 통한 접근 범위 제한, 그리고 주요 보안 알림을 관리자에게 전달하는 구조만 갖추어도 방어 수준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이 조합은 비용 대비 효과가 높고, 보안 인력이 부족한 회사에서도 충분히 운영 가능한 방식입니다. AI 보안 도구는 사람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수단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AI 보안 도구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 부담을 줄여준다는 것입니다. 위험 신호를 먼저 알려주고 우선순위를 정리해 주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른 채 사고를 맞는 상황을 크게 줄여줍니다. 결국 보안의 핵심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설정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Microsoft 365 다단계 인증(MFA) 

🔹  Microsoft 365 다단계 인증 설정 가이드

🔹 MFA 설정 및 Microsoft Authenticator 사용법

🔹  Microsoft 365 보안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