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글의 혁신적인 AI 도구인 NotebookLM을 활용해, 발표(PT) 자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비법을 아주 상세하게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회사에서 갑작스러운 보고를 맡았거나, 학교 팀플에서 방대한 자료를 정리해야 할 때 막막하셨죠? 이제는 AI가 단순히 글을 써주는 시대를 넘어, 내가 가진 자료를 완벽히 학습해 '맞춤형 전략'을 짜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초보자도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대공개!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발표 자료 준비'는 늘 거대한 벽처럼 느껴집니다. 수많은 참고 논문, 시장 보고서, 내부 회의록... 이 산더미 같은 자료를 읽고, 핵심을 뽑아내고, 이를 다시 논리적인 슬라이드로 재구성하는 과정은 물리적인 시간뿐만 아니라 엄청난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하지만 NotebookLM은 일반적인 챗봇(ChatGPT 등)과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근거의 확실성'입니다. 일반 AI는 인터넷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가져오다 보니 때때로 거짓 정보(환각 현상)를 섞습니다. 하지만 NotebookLM은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즉, "내가 준 문서 안에서만 답해!"라고 선을 긋는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의 정확성이 생명인 비즈니스 PT에서 엄청난 강점이 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AI의 답변은 발표장에서 독이 되지만, NotebookLM은 내가 올린 PDF의 몇 페이지, 몇 번째 줄에서 이 내용을 가져왔는지 정확히 짚어줍니다.
AI는 입력값(Input)이 좋을수록 출력값(Output)이 좋습니다. PT 자료를 만들기 전, 아래 4가지 유형의 자료를 모아 NotebookLM에 넣어주세요.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입니다. 시장 조사 보고서(PDF), 분기별 매출 데이터 혹은 통계청 자료(텍스트 추출물), 기술 사양서나 매뉴얼 등을 포함하세요. 숫자가 포함된 표 형태의 자료가 많을수록 AI는 더 정교한 논리를 만듭니다.
시장 조사 보고서 (PDF)
분기별 매출 데이터 혹은 통계청 자료 (텍스트 추출물)
기술 사양서나 매뉴얼
"왜 이 발표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한 자료입니다. 관련 뉴스 기사 링크(URL), 업계 트렌드 분석 글, 경쟁사의 최근 행보에 관한 포스팅 등을 넣어 청중에게 현재 상황의 심각성이나 필요성을 어필할 근거를 만드세요.
관련 뉴스 기사 링크 (URL)
업계 트렌드 분석 글
경쟁사의 최근 행보에 관한 포스팅
이전 프로젝트의 피드백과 회사 내 분위기가 담긴 문서를 활용하세요. 작년 유사 프로젝트 결과 보고서나 팀 내 브레인스토밍 회의록이 있다면 좋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점이 지적받았다"는 내용이 들어가면, AI가 이번 PT에서 그 약점을 보완할 전략을 짜줍니다.
이게 빠지면 AI가 만든 자료는 영혼이 없습니다. 구글 문서나 메모장에 아래 내용을 짧게라도 적어 업로드하세요.
자료를 다 올렸다면 이제 AI와 대화할 시간입니다. 초보자분들은 아래 질문 리스트를 순서대로 복사해서 사용해 보세요.
"내가 업로드한 소스들을 분석해서, 이 발표의 전체적인 흐름을 논리적으로 짜줘. 서론-본론-결론의 형식을 갖춘 12슬라이드 규모의 목차 구성을 제안해 줘. 각 슬라이드의 핵심 주제와 그 장에서 전달해야 할 목적을 명확히 정의해 줘."
"3번 슬라이드 '현 시장의 위기 요인' 섹션을 구성해 보자. 소스 문서들 중에서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수치 3가지를 찾아서 불렛 포인트로 정리해 줘. 그리고 이 내용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시각적 차트 구성 방식도 추천해 줘."
"이 발표의 도입부에서 청중의 주의를 단번에 끌 수 있는 충격적인 통계나 에피소드를 소스에서 찾아줘. 그리고 결론부에서 강력하게 행동을 촉구(Call to Action)할 수 있는 문장을 제안해 줘."
"네가 만약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심사위원이라면, 어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것 같아? 소스의 약점을 파고드는 질문 5개와 그에 대해 데이터를 근거로 반박할 수 있는 답변 가이드를 만들어줘."
AI가 내용을 정리해 줬다면, 실제 장표(Slide)에 옮길 때 주의해야 할 'PT 필승 전략'입니다.
AI가 준 정보가 아무리 좋아도 한 슬라이드에 다 넣으면 안 됩니다. NotebookLM에 이렇게 물어보세요. "이 내용을 3가지 핵심 문장으로 요약해 줘. 각 문장은 15자 이내여야 해."
텍스트 위주의 자료를 이미지화해야 합니다. "A와 B의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 줘", "이 프로세스를 1단계부터 4단계까지 화살표 형태로 설명해 줘"라고 요청하여 도식화의 아이디어를 얻으세요.
NotebookLM에는 소스들을 바탕으로 두 명의 화자가 대화하는 오디오를 생성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재미용이 아닙니다.
상황: 우리 회사의 새로운 앱 서비스를 대기업에 제안하여 입점을 따내야 함.
전략: 제안 대상 기업의 최근 신년사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소스로 추가하세요. "대상 기업이 올해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고 있으니, 우리 서비스의 기능이 그 목표에 어떻게 기여할지 논리적 기대효과 3가지를 도출해 줘"라고 질문하면 제안서의 승률이 올라갑니다.
상황: 상반기 신규 프로젝트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보수적인 임원진을 설득해야 함.
전략: 타 업종의 유사 프로젝트 실패 사례 보고서를 넣으세요. "임원진은 리스크에 민감해. 이 프로젝트의 실패 확률을 낮추는 3단계 리스크 관리 방안과 투자 비용(ROI) 회수 기간을 논리적으로 방어할 근거를 찾아줘"라고 요청하세요.
상황: 일반인을 대상으로 복잡한 기술 트렌드를 쉽게 강연해야 함.
전략: 기술 백서와 함께 대중 매체의 비유 설명글을 넣으세요. "이 논문의 핵심 개념을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요리 비유로 설명해 주고, 중간에 청중 참여를 끌어낼 퀴즈 2개를 뽑아줘"라고 하면 매력적인 강의안이 됩니다.
AI는 가끔 너무나 당당하게 틀린 말을 합니다. NotebookLM 답변에 붙은 숫자를 클릭해 원문의 실제 내용과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또한, 소스에 넣지 않은 최신 정보는 AI가 알지 못할 수 있으니 2024~2025년 최신 지표는 수동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노동'에 시간의 80%를 써왔습니다. 하지만 NotebookLM과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그 80%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으로 전달할까?", "청중의 마음을 움직일까?"와 같은 '설득의 본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대로 [다양한 소스 입력 -> 구조적 질문 -> 오디오 리허설] 과정을 거친다면, 여러분은 단순히 발표 준비를 마친 것이 아니라 그 주제의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발표를 응원합니다!